books:뉴런에서 나오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세상을 통역하다 
저자 : 박혜림 
정가 : 13,000 원 출간일 : 2014.10.31 
페이지 : 216  ISBN : 978-89-01-16631-5 (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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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소개

    “답이 없을 땐, 답을 만들어 가면 되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식통역사, 박혜림의 통역 현장스토리와 영어비법 공개!

    대학 졸업 때까지 외국 거주 경험도, 어학연수도, 교환학생도, 유학 등의 경험이 전무한, 누구보다 평범했던 박혜림. 그런 그녀가 대학 졸업 후에야 통번역사를 꿈꾸게 된 이유와 과정, 그리고 통번역사로서의 리얼한 현장 스토리와 그녀만의 영어비법 등을 자세히 담은 책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공식 통역사로써 경험했던 문화와 사람, 그리고 통역사의 역할에 대한 견해, 실명 위기를 극복해내고 <슈퍼스타k> <스타킹> 등 방송까지 출연하게 된 계기, 미란다 커, 미셸 씨위 등 글로벌 해외 스타를 통역했던 경험, 늦게 시작한 유학생활, 그리고 그녀가 추천하는 영어비법 "SHAKER" 등, 그녀처럼 통역을 꿈꾸는 후배들과 또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박혜림이 통역과 영어, 그리고 인생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말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답이 없다면 답을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어떤 길이던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결과가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럴 때 출발도 하지 않고 그 끝에 있는 답부터 알려고 하는 것, 그런 생각이 어쩌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일단 어느 쪽이던 출발을 해야 하고, 그것이 답을 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영어를 향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크고 작은 출발을 하고 있는 모든 청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그녀가 조금 먼저 겪은 경험담과 노하우를 담았다.


    2. 출판사 서평

    “그래! 저거다!”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안 하면 미치도록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직감 뿐.

    “내가 일본을 자주 출장을 가는 데 도와주는 일본어 통역사가 있어요.
    이 분이 통역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센스도 대단해.
    워낙 여러 회사와 일을 하시니까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한 지식이 쌓여서
    거의 준전문가 수준까지 되시더라고요.”
    그때였다. 갑자기 머릿속이 진공상태가 되면서 뿌연 안개에 가려 있던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 ‘마음이 시키는 대로’ 중에서)

    그녀도 처음부터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시험점수에 맞춰서 일단 대학에 들어갔다.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1년, 2년... 어느 덧 졸업할 시기가 되었고,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봉사활동 점수가 필요했다. 이왕이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우연히 교내 통역봉사활동 모집 공고를 발견! 그녀가 영어와 본격적으로 연이 닿은 건 이때부터였다.
    외국인들과 어울려서 신나게 전통 민속 놀이를 즐기면서 그녀는 영어가 주는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통해서 그들과 소통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푹 빠졌다. 하지만 영어의 끈을 어떻게 그 이상 이어나가야 할지 몰랐다. 결국 시간의 흐름대로 졸업을 하고 취업에 성공,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녀는 회사를 다니게 된다. 그 안의 열정을 잠시 숨긴 채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외부업체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통번역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러 영역의 통역을 담당하고 계시는데, 그래서인지 다양한 방면으로 준전문가 수준이라는, 그런 얘기였다. 아. 이거였구나. 그때 그녀는 확신했다고 한다. 이 길이 내 길이라고. 아니라면 만들어 가겠다고. 지금이 아니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절박감이란! 그때부터 그녀의 본격적인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푱창!”
    2018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활동은 쉽지 않았지만 그 만큼 내 성장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

    자크로게 IOC 위원장의 입에서 평창의 이름이 불린 그 순간,
    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아이처럼 뛰었다.
    우리가 바라던 대로 1차 투료에서 과반의 득표를 한 것이다.
    심지어 95개의 표 중 63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쾌감과 환희란!
    (― ‘결전의 날’ 중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숨은 주역, 박혜림. 그녀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통역활동으로 주저 없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꼽는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출장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보람되고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말한다. 어려운 고비가 생길 때마다 그 과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스스로 결정해야만 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어 발음과 문화차이,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법, 통역사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세계 속에서 한국 문화의 장단점, 갑작스러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미팅으로 만난 멋진 사람들을 통해 받은 감동 등… 그녀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단순히 말과 말을 전달하는 역할 이상의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특히 본인이 통역사로서 업무에 임하는 자세와 그녀만의 분명한 기준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Omnia causa fiunt.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녀의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준 <평창동계올림픽>, 2018년 개막과 함께 그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하고 있을 그녀는 그때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리라.


    “혹시 <슈퍼스타K> 보신 적 있으세요? 거기서 통역이 필요한가 봐요.”
    기회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온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기회인지 모르고 날려버릴 뿐이다.

    아무래도 예술 분야의 통역은 기술적 분야의 통역보다 어렵다.
    화자의 주관적인 감정이 섞이는 표현이 많아지다 보니, 미리 대비를 하지 않으면
    허를 찔리게 된다. 생방송 무대 위에서 허를 찔려 머리가 백지화되면 정말 답이 없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 사흘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슈퍼스타K>, 두근두근 생방송’ 중에서)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모든 자신감을 잃게 되기도 한다. 정신없이 회사일로 바쁘던 어느 날, 박혜림은 실명 위기의 황반원공 판정을 받은 후 큰 수술을 하게 된다. 다행히 시력은 기적적으로 회복했지만 지금껏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듯, 상실감이 컸다. 완전히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통번역사로 돌아가야 할 지, 아니면 기존에 하던 업무를 이어가야 할 지... 어느 쪽도 결정하지 못한 채 무너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점점 더 길을 잃어가고 있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뷰티 워> 라는 뷰티프로그램 오디션에 지원하게 된다. 지금껏 살면서 해보지 않은 미션들을 해내며 최종 순위 안에 들어서 입상을 했고 그것을 계기로 그녀는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나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왔다. <슈퍼스타K> 의 생방송 통역이었다. 바로 <뷰티 워>에서 인연이 닿았던 작가를 통해 그렇게도 기다리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생방송 통역은 돌발 변수가 무척 많아서 아무리 준비해도 완벽할 수 없다. 그 어떤 통역보다도 긴장감과 싸워야 하며 그때그때 현장에서의 임기응변과 순발력 역시 통역사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요소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사흘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과감히 도전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살릴 수 있을 만큼 준비되어 있는지 스스로를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한다. 나중에 돌이켜보며 그것이 기회였다고 한탄하지 않으려면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지금의 노력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이다.


    “나만의 기억매개체를 만들어라!”
    박혜림, 그녀의 영어비법은 SHAKER!



    나는 지금도 이 학습법으로 영어를 공부한다.
    이제 몸에 완전히 익어서 누가 옆에서 본다면 ‘그냥 영어를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도 상대방의 영어를 이해하고 내 생각을 영어로 말할 때는 반드시 셰이커를 만들어 본다.
    대학교 때까지 그 어떤 사교육도 거치지 않았던 내가 이 정도 수준이 되었으니,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학습법이지 않을까?
    그대들이여, 도전하시라!
    (―‘비결은 SHAKER’ 중에서)

    유학도, 어학연수도, 외국에서 거주경험도, 아무것도 없는 박혜림. 심지어 본격적인 영어공부는 대학 졸업하고 난 후 시작했다. 그녀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통번역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어찌 이겨냈을까. 비결은 SHAKER! 그녀는 나만의 기억 매개체를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한국 사람들이 보통 10년 이상씩 영어를 공부하는데도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박혜림은 그 이유를 맥락, 즉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어의 스펠링과 뜻만 외워서는 절대 활용할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와 뉘앙스로 쓰이는지, 그것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절대 영어는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모든 단어와 표현은 언제나 스토리를 함께 기억해야 한다. 그 기억의 중심에는 SHAKER가 있다. 예를 들어, ‘레몬’ 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린 자동적으로 톡 쏘는 신 맛을 기억한다. 반대로 ‘신 맛’을 상상했을 때, 자연스럽게 레몬을 떠올려 보게 된다. 이처럼 SHAKER는 영어를 보았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보면 된다. ‘I was happy.’ 라고 하면 행복해 하는 사람의 표정을 그려본다던가, ‘You are not alone.’ 라고 하면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같이 있는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그 이미지를 통해 영어문장이나 단어를 떠올려볼 수 있게 된다. SHAKER는 영어가 길어질수록 빛을 발한다. 아무리 긴 문장의 영어라 할지라도 ‘생각덩어리(의미단위)’로 나눠서 SHAKER를 만들면 차근차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SHAKER 학습법은 지금까지 무조건적인 반복 암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의 학습을 제안한다.

    <차례>

    Prologue 세상을 향하여

    Ⅰ. A big fish in a big pond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영어로 세계를 만나다 14
    시작하기까지가 가장 두렵다
    인연의 시작, 평창!
    치욕의 첫 출장
    호감을 얻어라
    파티복도 없는 파티에서
    통번역사의 역할은 어디까지
    세상은 넓고 문화도 다양하다
    강하고 멋진 사람을 만나는 행운
    짐 가방은 어디로 간 거죠?
    결전의 날

    Ⅱ. Without haste, but without rest 인생, 서둘지도 말고 쉬지도 말고 74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기력함에 취하다
    엉뚱한 길에서 내 길을 찾다.
    슈퍼스타 K, 두근두근 생방송
    멋진 그녀, 미란다 커
    마치 내 일인 것처럼

    Ⅲ. Better late than never 늦은 유학, 영어를 결심하다 110
    마음이 시키는 대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나요?
    몬트레이의 낯선 이방인
    피말리는 수업, 그리고 친구들
    불편하고 느린 것에 익숙해지기
    오싹한 졸업논문
    다시 한국으로

    Ⅳ. Practice makes perfect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 법 142
    대학시절의 짜릿함, 통역자원봉사활동
    무엇이 나를 뽐뿌질하게 만드는가
    공부하는 양과 비례하지 않는 영어실력, 도대체 왜?
    이야기로부터 영어가 시작된다
    줄줄이 사탕, word map과 word train.
    비결은 SHAKER

    ※ Let’s make a SHAKER 나만의 Shaker를 만들어보자 180


    5. 본문 중에서

    일단 가보는 거다. 지금의 나에겐 그게 답보다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인지해야 할 것은 두 가지뿐이다. 어느 길이든 그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 그렇기에 나름의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 비록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말이다.
    - ‘시작이 가장 두렵다 ’ 중에서-

    “어려운 일을 간단히 풀고 싶으면 피하거나 그만두면 돼. 좀 어렵지만 확실히 푸는 방법은 버티면서 해결하는 건데, 어려운 대신 보답이 반드시 주어져. 어떻게 할래, 우리 딸?”
    그제야 정신이 번쩍 났다. 완벽히 준비된 상태라는 게 도대체 뭘까? 있긴 한 걸까? 내 생각엔 없다. 다만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120퍼센트 집중해서 도약하고, 부족한 실력은 열정과 집념으로 꾹꾹 채울 뿐이다.
    - ‘치욕의 첫 출장’ 중에서 -

    그렇게 안갯속을 헤매다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나는 슈퍼우먼이 아니고, 예스맨도 아니다. 통번역사로 이 조직에 들어온 것이라면 내가 잘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때부터 조금씩 길이 보이는 기분이었다.
    - ‘통번역사의 역할은 어디까지’ 중에서 -

    이런 사람을 만나면 우리가 소위 ‘포스’라고 부르는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처음부터 타고났거나 어느 날 갑자기 가지게 됐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혹은 유머로 승화시키면서 인내해온 시간에서 나오는 내공이 아닐까 싶다.
    - ‘진정한 강함이란’ 중에서 -

    지금처럼 더 고민해봤자 답은 나오지 않고 마음만 시름시름 앓게 되는 경우라면 과감히 스위치를 꺼야 한다. 회사에 다니면서, 통역 일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다. 그래야 다시 부팅됐을 때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에너지가 생겨야 보이지 않던 해답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다
    - ‘내 가방은 어디로 간 거죠?’ 중에서 -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들 하지 않나. 그래, 내가 아픈 데에도 이유가 있는 거다. 그간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고 잠시 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내 인생의 브레이크 타임인 셈이었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나는
    그동안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찾기 시작했다.
    - ‘만일,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중에서 -

    우리는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 곳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은 늘 여러 갈래이기 때문이다. 가장 빠르고 안전한 정도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조차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 ‘엉뚱한 길에서 내 길을 찾다’ 중에서 -

    통역은 긴장감과 싸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때그때 현장에서의 임기응변과 순발력 역시 통역사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수백 명의 관중이 모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생방송으로 통역하는 경험을 해보다니……. 멀쩡히 회사에 잘 다니고 있던 내가 통역사로서 방송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던 것은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 ‘<슈퍼스타K>, 두근두근 생방송’ 중에서 -

    통역을 맡을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초기 단계에서 방송 전 상대와 간단하게나마 인사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통역사는 단순하게 말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인물의 이미지를 함께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역할을 상대방에게도 충분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 ‘멋진 그녀, 미란다 커’ 중에서 -

    사실 학교에서는 통역사가 통역 상황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현장도 현장 나름! 꼿꼿하게 ‘나는 통역사이니 통역만 하겠소.’ 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자세로는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 마치 내 일인 것처럼’ 중에서 -

    ‘그래! 저거다!’ 그날부터 나의 ‘통번역앓이’가 시작되었다. 마침내 원하던 직업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안 하면 미치도록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직감, 이 직감을 따르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절박감, 무조건 통번역 대학원에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마음이 시키는 대로’ 중에서 -

    MIIS를 선택했다. 접수 완료. 나는 이후 한 달을 살아가야 할지, 살아내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학교에서 이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가슴 졸이며 지내는 것?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았다.
    - ‘영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나요?’ 중에서 -

    통역이 순간의 역할에 충실한 향신료라고 한다면, 번역은 그 자리에 오래남아 자기 역할을 계속하는 기본 소스라고 할 수 있다.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는 번역학과보다 통역학과 지망생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시장에 나와 활동해보면 통역보다 번역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는 걸 알게 된다
    - ‘오싹한 졸업논문’ 중에서 -

    나에게 ‘뽐뿌질’을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스스로에게 마중물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 무엇을 찾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외국어 습득은 절대로 단기간에 될 수 없다. 이번 여름방학에 끝낸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고로 외국어 학습의 성패는 꾸준히 할 수 있게 만드는 재미를 찾느냐, 못 찾느냐로 갈리기도 한다.
    - ‘무엇이 나를 ‘뽐뿌질’ 하는가?’ 중에서 -

    중요한 것은 ‘목걸이를 만드는 것’인데, 생각의 흐름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 없이 주야장천 ‘구슬 만들기’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학습량과 비례하지 않는 영어 실력, 도대체 왜?’ 중에서 -


    이야기로 접하게 되면 맥락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그 맥락에 녹아 있는 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통역을 준비할 때도 연사가 이야기를 전개할 방향에 대해 미리 예측해서 들어가는 것과 예측 없이 무작정 자료와 어휘만 암기하고 임할 때를 비교하면 퍼포먼스가 질적으로 달라진다.
    -‘이야기로부터 영어가 시작된다’ 중에서 -

    단어나 표현의 의미를 모를 때, 그 뜻만 알고 넘어가는 사람과 그 표현을 넓고word map 깊게word train 확장해본 사람은 큰 실력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영어를 10년이나 공부해왔는데도 머릿속이 캄캄하고 입이 안 열린다면, 지금 설명한 학습법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 ‘줄줄이 사탕, 워드 맵과 워드 트레인’ 중에서 -

    셰이커는 내가 미리 학습했던 내용에 대한 기억을 일깨울 수 있는 이미지나 키워드를 말한다. 어떤 대화나 문장을 접하게 됐을 때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활용해보리라 마음먹었던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셰이커는 그 두 가지 목표, 즉 ‘기억’했다가 ‘활용’하겠다는 다짐을 모두 가능하게 만드는 나만의 매개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비결은 셰이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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